브랜드 시각에서 바라본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

아이돌 스타. 요즘 대중 엔터테이먼트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아이돌 스타들이 생겨나고 있다. 아이돌 스타는 음악성도 중요하지만, 대중성이 훨씬 더 중요한 부분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소녀시대의 케이스를 살펴보자. 소녀시대 맴버들의 인터뷰 중에서 알수 있는 것이 각 멤버들의 오디션 시기가 다르지만 (초등학교 때 부터 중학교까지) 성공적인 데뷔 전까지는 오랜 연습생 기간이 있었던 점이다. 소녀시대가 대중 앞으로 나서기 전까지는 여러가지 마케팅 & 브랜드 전략들이 사용 되었을 것이다. 브랜드 시각에서 바라본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에 대해 좀더 세부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도전자 브랜드의 "대량 맞춤 전략"
소녀시대가 처음 대중 앞에 소개 되었을 때, 이들의 고유적인 Identity는 10대 소녀들 처럼 "순수함, 상큼함, 발람함" 을 대중 (소비자)에게 전달해 주려고 노력 했다. 9명의 멤버들에게도 하나 하나 차별화된 캐릭터를 부여했고, 그런 케릭터 이미지가 소녀시대 라는 큰 브랜드 울타리에서 빛 날수 있도록 했다. 이런 노력이 "대량 맞춤 전략"의 기초가 된 것으로 생각한다. 여성 아이돌 그룹. 그것도 섹시함을 표방하는 것이 아닌 순수함을 강조하는 (Position) 그룹은 분명 소녀시대가 처음이 아니다 (이것은 "도전자 브랜드"라고 의미 부여할 수 있다). 과거 10년 전 핑클도 현재의 소녀시대 처럼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대중 (소비자) 들이 처음으로 접하는 이미지가 아니었기에 소녀시대라는 브랜드 입장에서는 도전자적인 브랜드 마인드를 가져야 했었고, 이는 대량 맞춤 전략의 일환으로 단일화 된 메세지에 (소녀시대 그룹의 이미지) 차별화 된 특성 (각 멤버들의 고유 캐릭터)이 현재 소녀시대의 Brand Power 이다. 소녀시대라는 브랜드는 기본 Brand Essence 라 할 수 있는 이미지, "10대 소녀들 처럼 순수함, 상큼함, 발람함," 을 유지하면서 각 멤버들에게 차별화 된 특성을 부가시켜 줬고 이러한 브랜드 개성들은 전 연령대에 어필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다 줬다.
10대: 나도 연애인 이라는 대리 만족을 가져다 줌. 꿈과 희망을 전달
20대: 특히 남성들의 경우, 여자 친구 같은 느낌
30대: 일명 삼촌팬. 순수한 소녀이미지가 보호본능을 불러 일으킴. 마치 친 조카를 보는 듯한…
40대 이상: 브랜드 확장이라는 개념으로 (가수에서 방송/드라마 영역으로) 드라마에서 보여진 소녀시대 (윤아) 의 또 다른 매력이 이 연령대에게 며느리, 딸, 손자, 손녀 같은 느낌 전달.
또한 하나의 개성의 빛이 다 할때 주변에 있던 다른 멤버들의 차별화 된 특성들이 빛을 발하면서 소녀시대라는 브랜드를 계속 유지 시켜주고 있다. 예를 들면, 처음 소녀시대가 대중 앞으로 나왔을때 삼촌 팬들은 윤아에게 "격하게 아낀다" 등등의 반응을 보이며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가 싸여져 갔고, 시간이 흐르면서 태연 -> 유리 -> 수영 -> 서현 (지금은 고 3이 된 서현이 강세인 듯) 으로 호감도가 옮겨 가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만약 소녀시대가 하나의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었다면 반짝 스타에 그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것은 소녀시대가 아니라도 다른 기성 브랜드들이 이미 소비자 마음 속에서 충성도를 높여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녀시대라는 브랜드는 도전자 브랜드로서 "대량 맞춤 전략"을 적절히 적용하면서 행여나 대중 (소비자) 의 호감도가 떨어지면 다른 차별화 된 특성 (멤버들의 캐릭터 이미지 – 새롭게 재 창출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있었던 것을 미처 인지하지 못한 케이스)으로 부터 호감도를 느끼면서 소녀시대라는 브랜드의 매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는 대중들이 소녀시대를 환호 하지만 그들은 소녀시대의 부분 (차별화 된 특성) 을 소유하듯 "개인적인 소속감"을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 도전자 브랜드가 유지해야 하는 부분이다. 즉, 소녀시대 그룹에 환호하면서 특히 좋아하는 멤버는 제각각 인 것이 그 예 이다.
이러한 브랜드 전략적인 부분을 통해 데뷔 2년차인 소녀시대는 많은 히트곡과 앨범 참여 등등으로 성공을 이루어 냈고, 얼마전에는 Gee 라는 곡으로 K-Pop 차트에서 9주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현대 한국 가요의 수명도가 짧아진 상황을 봤을 때 (실제로 신곡이 나오더라도 1위를 해보지 못하고 사라지는 곡들이 많이 있다), 9주 연속 1위라는 기록은 엄청난 결과라 할 수 있다. 결국 확고한 Brand Identity와 이를 유지 시켜주는 차별화 된 특성들, 그리고 그것들을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 시켜주는 것이 지금의 소녀시대라는 브랜드라 볼 수 있고, 그러기에 대중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라 본다.
브랜드는 중,장기적인 전략이라고 말한다. 소녀시대 멤버들이 영원히 10대 후반 20대 초반 일 수는 없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가 필요한 부분일 것이다. 한 인터뷰에서 "20년 후에도 소녀시대를 하고 있겠는가?" 라는 질문에서도 대부분의 멤버들이 소녀시대는 영원하다 변하지 않는다 라는 답변을 했다. 소녀시대라는 처음의 단일화 된 메세지 (Brand Essence – "10대 소녀들 처럼 순수함, 상큼함, 발람함") 를 유지 시킬 수만 있다면 10년 뒤에도 소녀시대가 전달해 줄려는 느낌은 대중 (소비자)들에게 전달 되리라 본다. 다만 시대적인 흐름을 거슬를 수는 없기에 또 다른 차별화 된 특성들이 만들어 져야 하겠지만….
단일화된 메세지에 차별화된 특성들, 이것이 소녀시대의 Brand Power 이다.
본 글은 “Eating The Big Fish” 이라는 브랜드 관련 책의 이론을 바탕으로 주관적인 생각을 첨가한 것 입니다.

소녀시대를 간결한 문체로 잘 표현하셨네요…필력이 대단하세요….좋은 분석글 잘 봤습니다…트랙백 걸어놓고 싶은 글 주소는 닉넴에 걸어놓고 갑니다…수고하세요..
좋은 글 잘봤습니다.
한가지 의문이 있어서 여쭤보고자 합니다.
‘소녀시대’라는 브랜드의 포지셔닝 안에서 각 멤버들의 차별화된 특성을 노출 시키는 것을 ‘소녀시대’라는 브랜드의 재 포지셔닝이라고도 볼 수 있을까요?
‘소녀시대’라는 브랜드의 기존 포지셔닝 전체를 바꾸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해당 브랜드안에서의 특성이 다른 각 제품들(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을 부각시켜 전체 브랜드에게 영향을 주는 형태를 뭐라고 봐야 할까요?
우선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범위내에서 답변을 드리자면, 브랜드 포지셔닝은 기본적으로 그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기억되어지고 싶은 이미지를 소비자 머리속에 위치시켜주는 것 입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소녀시대라는 브랜드는 대중 (소비자) 에게 “10대 소녀처럼 순수하고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를 싶어 주는 전략을 택했다고 봅니다. 이 것이 그들의 브랜드 포지션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각 멤버들의 차별화된 특성들은 기본틀을 유지하는 범위내에서 확장 가능한 이미지들을 각 멤버들에게 심어준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소녀시대라는 브랜드가 10대처럼 순수하고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의 포지셔닝을 버리고 섹시한 이미지로 간다고 하면 브랜드 재 포지셔닝 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현재로서는 이런 행동이 불필요 하겠지만요).
저는 소녀시대의 각 멤버들이 각각의 브랜드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미래에는 가능한 상황이 될지도 모르지만, 현재는 아직 9명의 전체가 모여 있어야 소녀시대의 브랜드 개념이 보여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소녀시대가 아닌 일반 제품 브랜드의 경우를 보면 kian 님께서 언급하신 내용도 맞게 표현될 수 있습니다. 이는 모 브랜드 개념에서 자식 브랜드를 품고 있는 형태인데, 쉬운 예가 P&G의 모 브랜드에서 Tide 세제의 자식 브랜드 개념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요?
아 답변 감사드립니다.
소녀시대라는 브랜드 포지셔닝 내애서 각 멤버들을 개별 브랜드로 보지 않고 한 브랜드(제품)의 구성요서로서 브랜드 포지셔닝을 뒷받침하는 요소로써 보면 되는 것이겠군요.
물론 제품과 사람의 차이에서 오는 그런 부분도 있을 것이요
제가 맞게 이해 하고 다시 풆어쓴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느 정도 감은 잡은 것 같습니다 ^^;;;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