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 내가 트위터에 대한 내용을 접했을 때가 작년 4월 즈음해서 이다. 한국에 들어온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라 미국에서 사용하던 Social Network 접속을 수시로 하던 때 였고, 그러는 와중에 트위터라는 색다른 방식의 Social Network Application을 알게 되었다. 당시 호기심에 @montiks 아이디를 만들어 놓긴 했지만, 누구랑 연결할 것이며, 어떻게 활용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법을 찾기 어려웠다. 그렇게 나의 트위터 아이디는 수면 아래로 깊숙히 잠수 하는 듯 했다.
eMarketer.com에 따르면, 1년이 지난 지금 트위터의 위상은 많이 변해 있다. 작년대비 트위터 사이트 접속율이 무려 2,000% 이상 성장을 했다. 또한 Social Network Site 들 중에서 Facebook, MySpace 다음으로 3위에 당당히 랭크 되어 있다. 1년만에 엄청난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트위터가 대중에 관심을 받게 되는 것은 미 대선에서 오바마가 트위터를 이용한 선거 활동의 역할이 컸다고 볼 수 있다. 지금도 이란의 대선 관련 사태에 대해서도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로 전파 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김연아와 같은 유명인들이 사용하면서 그들을 Following 하게 되면서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몇몇 언론들은 최근 트위터의 성장이 비지니스 성장 보다는 사회적 현상의 의사소통 수단으로 일시적인 유형으로 볼 수도 있다는 평가도 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 트위터가 가지고 있는 한계점 때문이라 본다 (최대 140 bytes 문자 전송). 의사 소통을 위해 전달 가능한 글자수가 140 bytes (한글 80자)로 제한 되어 있는데, 이러한 기술적 이유는 휴대폰 문자 메세지와의 연계 때문이다. 하지만 단점을 장점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트위터가 가지고 있는 기술적 이슈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즉, 문자메세지와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140 bytes로 전송 문자수가 제한 되긴 했지만, following 하는 이들에게 신속하게 요약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점은 장점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일종의 속보 개념이 된다). 예를 들면, 100명 정도의 회원에게 번개 모임을 전달하고 싶은데, 일일이 문자를 보내거나 (심지어 단체 문자를 보낸다 하더라도) 하는 것은 시간 낭비와 번거로움이 동반하지만, 100명이 트위터에 가입이 되어 있고 following이 되어 있다면 한번의 메세지 전송으로 100명이 번개 모임 메세지를 전송 받을 수 있는 매력이 있는 것이다.
최근 기업들도 트위터를 이용한 마케팅을 많이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국내온라인 서점들이 추천책을 트위터로 받아볼 수 있게 서비스를 하고 있다 (@booklive). 트위터의 성격을 활용한 마케팅을 좀 더 색다르게 활용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예를 들면, 온라인 쇼핑몰들의 트위터 번개 세일. 번개라는 의미에 맞게 짧은 시간에 알찬 세일을 (필요없는 제품을 파는 것 보다, 소비자들이 실속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의 세일 진행이 필요) 한다면 트위터 following 하는 이용자들도 매력을 느낄 지도 모른다.
미국에서는 Social Network Site ranking 에서 MySpace 가 처음으로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MySpace 가 쇠퇴의 길로 들어 섰다기 보다는 새롭게 1위로 등극한 Facebook 의 성장이 드세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초창기 대학생들이라는 소비자 그룹으로 제한한 것을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게 변경한 것은 Facebook 의 브랜드 이미지 한 부분을 떼어내고, 더 큰 것을 취한 결과라 볼 수도 있다). 트위터는 아직 이들 보다는 좀 뒤떨어진 3위에 위치해 있지만 성장요소만 봤을때, 또 하나의 도전자 브랜드로 성장이 가능 하리라 본다. 이를 위해서는 일시적 유행이라는 좋지 못한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진정한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야 할 것이다.
참고로 국내의 Me2day 라는 서비스는 트위터의 컨셉을 한국으로 옮겨온 서비스 였고 트위터와 비슷한 시기에 한국에서 서비스가 시작이 되었다. 지금은 NHN 에 합병이 되었는데, 아쉬운 점은 트위터의 인기와 상승세를 봤을 때 한국에서 서비스 중인 Me2day 의 인기몰이는 왜 힘들까 라는 점이다.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초심으로 되돌아가서 생각해 보라” 라는 조언을 많이 듣게 된다. 그런데 그 “초심” 이라는 시간적 관점이 언제를 말하는 것일까? 무조건 과거 초창기 시점으로 되돌아 가면 해결점을 찾을 수 있는 것 일까?
스타벅스의 로고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현재 버젼의 녹색 바탕 로고를 기억한다. 대부분의 매장에서도 스타벅스라는 글자에 녹색이 입혀져 있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 최근 스타벅스의 로고가 1971년 당시 사용했던 갈색 바탕 (원두커피 색 이라고 한다) 으로 되돌아 갔다. 스타벅스의 비지니스 정체의 돌파구를 찾기 위함으로 기본으로 돌아 가자라는 취지라고 하는데, 최근 또는 2000년 이후의 스타벅스의 브랜드 가치는 과연 어떤 로고 때문에 만들어 진 것들인가?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최근의 녹색 바탕의 로고를 인지하고 (Recall 까지도 가능하리라 본다 – Recall 이란? 비보조 상기로서 주어진 힌트없이 브랜드를 연상해 내는 것)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의 로고 변화.. 과연 박수를 보내줘야 하는 것인가? – 




